국민연금이 올해 36년차를 맞이하면서 30년 이상 가입한 장기 수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988년 국민연금 시행 초기에 사회 초년생으로 시작해 30여년 경제 생활을 이어온 이른바 ‘최고참’ 국민연금 세대다.
국민연금 최고참들은 어느 새 60세를 넘기면서 본격적으로 연금을 받는 구간에 진입하는 중이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만 해도 30년 이상 가입한 연금 수급자는 1만2000명에 그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세(勢)가 커지더니 2021년엔 5만5000명으로 늘었고 지난 4월 19만4780명을 기록했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540만명, 유족·장애연금 제외)의 4%에 달한다.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25만명 돌파도 확실시된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소득이 많을수록, 또 가입 기간이 길수록 늘어난다. 그렇다면 30년 최고참 세대가 현재 받고 있는 연금액은 얼마나 될까?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들은 매달 평균 157만2156원을 받고 있다.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 연금 수령액(62만원)의 2.5배에 달한다.
“30년 넘게 국민연금 냈다”...최고참 20만명은 얼마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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